젊은 작가의 젊은 소설, ' 베개 위의 수목원 '을 소개합니다.
그럼 책 속으로 들어가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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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개 위의 수목원
2023년, 민음사에서 발간된 『베개 위의 수목원』은 제31회 대산청소년문학상 수상 작품들을 모은 책이다.
이 상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명망 있는 청소년문학상 중 하나로, 매년 많은 청소년 작가들이 그들의 창의성과 문학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청소년 문예캠프’에 참여한다.
이번 캠프는 4년 만에 대면으로 진행되었으며, 미래의 문학가들, 심사위원들, 그리고 관계자들이 함께 모여 문학적 축제를 만끽했다.
이 책은 그들의 노력과 창작의 열매를 세상에 선보이는 것이다.
이번 작품집에는 15편의 시와 15편의 소설이 실려 있으며, 이 작품들은 우리 청소년들의 빛나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각기 다른 사람들에게 추억, 미래의 꿈, 혹은 현실의 반영으로 다가가 위안과 공감을 전달할 것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청소년 작가들의 대담한 모험심과 다양한 캐릭터 및 배경 설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자신만의 이야기를 찾아 나서는 여정을 시작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
서평
중등부에서 금상을 수상한 박시연의 작품 「밤에」는 기도하는 행위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심오한 사유와 감정의 전환을 아름답게 표현한 걸작이다.
기도 속에서 변화하는 감정과 생각을 얼음과 돌이라는 소재로 묘사하며, 이를 통해 인간의 간절한 소망을 물질화하는 방식에서 시적인 깊이와 성숙함을 드러냈다.
박시연의 다른 작품들도 과장된 수사 없이도 삶의 진정성과 인간 내면의 감정을 세심하게 담아내며, 그녀의 창작 세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고등부에서 금상을 차지한 최지우의 작품 「환상의 여름」은 캠프에서의 여름과 숲의 기억을 바탕으로, 시적인 언어로 여름과 관련된 감정과 모험을 효과적으로 그려낸다.
최지우는 손, 돌, 꽃을 주요 소재로 사용하며, ‘여름’과 ‘얼음’이라는 두 가지 시제를 음의 유사성을 통해 연결시키며 독특한 놀라움을 선사한다.
중등부 금상 수상자 성연아의 작품은 ‘타비 사태’를 살아남은 세 명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언니와 함께한 캠프에서의 사건을 통해, 성연아는 주변 사람들을 통해 작품의 깊이를 더한다.
죽음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주인공의 심리와, 타비들의 공격 후 변화된 상황을 다루는 방식에서 작가의 독특한 시선과 서술 기술이 돋보인다.
고등부 금상 수상자 장재희의 작품은 유튜버에 대한 꿈과 악성 댓글이라는 현대적 문제를 다룬다.
예절 캠프에 참가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통해, 장재희는 사회적 관계와 윤리에 대한 심도 있는 탐구를 보여준다.
작품은 주인공의 내면과 행동을 통해 소설의 깊이 있는 메시지를 전달하며, 장재희의 미래 창작에 대한 기대감을 키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