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소되는 세계 는 말 그대로 점점 좁아지고 축소되는 세계에 대한 고찰입니다.
성장이 이미 끝나가는 세계이죠!
이 축소되는 세계에 우리는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이 책을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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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소되는 세계
이 책은 30년간 도시 계획 전문가로 활동한 저자가 세계적인 인구 감소 현상을 분석하고 있다. 저자는 인구 감소로 인한 여러 국가의 도전과 2050년의 예상되는 세계 및 경제 상황을 예측하며, 인구 감소의 원인과 영향을 탐구한다.
특히, 출산율이 낮은 나라들이 회복하기 어렵다고 주장하며, 한국과 일본의 경우, 인구 감소가 두드러지며 이는 관리해야 할 문제임을 강조한다. 미국은 인구 감소에도 불구하고 2050년까지 경제적 우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저자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한국, 그리고 독일, 영국, 스웨덴, 프랑스 등 서유럽 국가들, 불가리아, 리투아니아, 폴란드 등 동유럽 국가들, 그리고 인도, 이란, 아프리카 등 전 세계의 인구 감소 현황과 그로 인한 공간적, 경제적 문제를 다룬다. 인구 감소는 경쟁에서의 승자와 패자 간 격차를 만들며 새로운 불평등을 야기한다고 주장한다.
서평
인구 감소는 사회적, 경제적, 환경적 측면에서 부정적 결과를 낳는다. 또한 인구 감소는 경제적 쇠퇴와 빈곤과 분리할 수 없다. 현재 경제 강국인 미국과 유럽연합, 중국도 2050년이 되면 인구가 마이너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증거로 미뤄볼 때 경제 성장 또한 지속적으로 둔화해 결국 세계 경제가 아예 성장하지 않거나 마이너스 성장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크다. 경제 성장률 하락으로 전체 파이는 물론 도시도, 국가도, 세계도 축소될 것이다. 인류는 지금 소멸 직전의 단계인 〈축소의 시대〉에 접어든 것이다.
▣ 줄어드는 인구는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특히 저자는 줄어드는 인구가 우리의 사회적, 경제적 삶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집중 살펴본다. 인구 감소에서 시작된 주택 수요 감소와 그로 인한 주택 시장의 붕괴, 생산 가능 인구 감소 및 고령 인구 증가로 소비 감소와 생산성 감소, 그로 인한 디플레이션으로 자본 투자 감소, 전 세계 경제 쇠퇴와 글로벌 교역 감소, 인구보다 더 빠르게 감소하는 세수, 고령 인구 부양을 위한 재원 부족 등으로 자본주의 기반이 흔들리게 되면서 우리의 경제적 삶에 어떤 파급효과를 가져올지 살펴본다.
▣ 2070년:전 세계 총인구 감소 시작 / 2050년: 세계 경제 성장률 마이너스로 전환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인구 예측 기관 중 한 곳인 워싱턴 대학교의 건강지표평가연구소(Institute for Health Metrics and Evaluation)는 2050년이 되면 65개 국가, 즉 〈전체 국가 중 3분의 1에서 인구 성장이 마이너스〉로 돌아서고, 또 다른 5분의 1 국가에서 연간 인구성장률이 0.5%를 밑돌 것이며, 전 세계 총인구가 감소하기 시작하는 글로벌 변곡점은 2070년경에 도래할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세계의 경제 성장은 2050년에 마이너스로 돌아선다. GDP 연간 성장률 기준으로 장기적인 글로벌 경제의 성장 추세를 살펴보면 1960년대 이후 줄곧 하락세를 보였다. 향후 수십 년 동안 세계 경제 성장은 더 하락하고 결국 감소세로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 경제적 쇠퇴가 가속화되면 지난 수십 년 동안 세계 번영의 기틀이 됐던 글로벌 교역 또한 약화된다.
▣ 인구 감소에서 비롯된 각국의 늘어나는 빈집 현황, 〈주택 과잉 시대〉가 오고 있다
인구가 감소하면 빈집과 버려진 땅이 늘어나 결국 〈부동산 시장이 사실상 기능을 멈추는 수준〉까지 가게 된다. 빈집 수가 현재의 800만 채에서 2040년에는 1,500-2,000만 채 수준으로 늘어날 일본, 2017년 조사를 통해 주택 재고의 약 20%에 달하는 6,500만 채의 집이 비어 있는 것으로 드러난 중국, 최근 수십 년 동안 중산층이 거주하는 도시에서도 빈집이 상당히 늘어나 〈도시의 황무지〉 현상이 나타나는 미국, 제조업의 붕괴로 심각한 인구 감소를 겪으며 2014년에서 2020년 사이에 2만 채에 달하는 빈집을 철거한 디트로이트, 늘어난 빈집 때문에 지난 12년 동안 신규 주거용 건축물 허가가 전체 주택의 0.2%를 살짝 웃도는 라트비아, 2020년에 남아도는 주택 수가 전체 주택의 27%에 달하는 107만 5,000채인 불가리아 등은 심각한 위기에 처해 있다.
▣ 인구 감소는 〈공간적 불평등〉을 심화시킨다
인구 감소는 기존의 불평등 패턴을 더욱 악화시키고 〈경제적 및 공간적 불평등〉을 심화시킨다. 특히 인구 감소가 경제 성장률 하락으로 이어지는 건 확실하지만 〈그 짐을 모두가 공평하게 나눠 갖지는 않는다〉. 인구가 줄어든 탓에 재원이 부족해지면서 파이가 줄어들면 가장 큰 우위를 지닌 곳이 자신들만을 위한 점점 더 많은 가용 자원을 비축해감에 따라 〈성장의 편향성〉은 한층 더 두드러진다. 결국 미래에는 편승할 수 있는 성장 또한 줄어들어 〈성장의 부스러기〉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