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인 여성 최초의 입자물리학 교수로서, 인종 차별 문제에도 관심이 많은 작가가 쓴 '나의 사랑스럽고 불평등한 코스모스' 라는 책을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그럼 책의 세계로 떠나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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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랑스럽고 불평등한 코스모스
입자물리학의 표준모형은 근본적인 입자와 그 상호작용을 설명하는 이론체계로써, 현대 물리학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 틀을 넘어선 연구, 특히 암흑물질에 대한 최신 이론은 전 세계 물리학자들의 끊임없는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저자 찬다 프레스코드와인스타인 박사는 이러한 과학적 논의에 기여함과 동시에 과학계 내부의 구조적인 차별 문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과학 연구의 현장에서 흑인, 여성, 젠더퀴어로서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저자는 백인 남성 중심의 과학계가 다양성을 결여한 채 소수자를 배제하는 현실을 객관적이면서도 비판적으로 분석합니다.
이는 과학의 보편적 가치가 사회적 소수자들에게 고르게 제공되어야 한다는 원칙에 근거합니다.
그러므로 과학계 내 차별을 해소하고 모두가 우주의 경이로움을 공유할 수 있는 사회 구조를 모색하는 것은 시급한 과제입니다.
서평
본 서적은 입자물리학의 표준모형을 포함하여 현대 물리학이 직면한 중요한 이론적 문제들을 체계적으로 다루면서, 과학계 내부의 인종적, 성별적, 계급적 차별과 같은 구조적 불평등을 심도 깊게 분석합니다.
저자 찬다 프레스코드와인스타인은 자신의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과학 연구 및 학문적 진로에서 마주한 차별적 장벽들을 통해, 과학적 지식의 생성과 전달 과정에 내재된 편견과 사회적 문제들을 드러냅니다.
이 책은 물리학의 표준모형이라는 이론적 틀이 어떻게 형성되었으며, 그것이 우주의 근본적인 성질을 설명하는 데 어떻게 사용되는지를 설명합니다.
표준모형은 근본 입자들과 그들 사이의 상호작용을 정의함으로써, 우주에 존재하는 기본적인 힘들을 모델링합니다.
그러나, 이 이론은 중력을 포함하지 않고, 관측되지 않은 암흑물질과 암흑에너지를 설명하지 못한다는 한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저자는 표준모형을 넘어서는 새로운 이론적 틀을 모색하고, 그러한 물리학의 발전이 우리 우주에 대한 이해를 어떻게 확장할 수 있는지를 탐구합니다.
찬다 프레스코드와인스타인의 글은 과학의 역사적, 사회적 맥락을 깊이 있게 고찰하며, 과학 지식이 어떻게 특정 사회적 집단에 의해 독점되고, 다른 집단이 배제되는 과정이 과학계 내에 존재하는지를 분석합니다.
이 과정에서 저자는 과학적 방법론이 이성적이고 객관적이라는 널리 받아들여진 믿음에 질문을 던지며, 관찰과 데이터 해석에 권력이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폭로합니다.
저자는 과학적 탐구가 단순히 합리적이고 객관적인 과정이 아니라, 권력과 정체성, 사회적 구조에 의해 영향을 받는 복잡한 활동임을 주장합니다.
이러한 분석을 통해, 과학과 과학계가 사회적 정의와 어떻게 상호작용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며, 과학자로서의 길을 계속 걷고자 하는 저자의 결단력을 독자에게 전달합니다.
과학 지식의 설명과 더불어,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을 중첩시키는 서술 방식은 과학의 인간적 측면과 그것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생생하게 드러내며, 독자로 하여금 과학의 숭고함과 동시에 그 내부의 불평등한 현실에 대해 성찰하도록 이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