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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미라 엘 우아실, <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

by 정보탐색대 2023. 10.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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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미라 엘 우아실, <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

자미라 엘 우아실의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는 재밌는 제목의 책을 소개해 드립니다.

역사도 서사이고, 사실 이야기를 떠나서 우리는 살 수 없습니다.

자, 그럼 책의 세계로 떠나 볼까요!

 

* 다른 흥미로운 책이 궁금하시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세상은 이야기로 만들어졌다

 

원시 시대 동굴 속에서 나누던 이야기에서부터 디즈니의 애니메이션까지, 『일리아드』와 같은 고전에서부터 정치인 트럼프의 거짓말까지.

 

강력한 이야기는 삶을 구할 수 있고, 투표 결과를 좌우할 수 있으며, 사회를 바꿀 수 있다.

또한 전쟁을 일으킬 수 있고 사람들을 영원히 반목시킬 수도 있다.

‘이야기하는 원숭이’인 우리들은 이야기의 힘 덕분에 진화적 이점을 얻고, 문명을 이룰 수 있었다.

 

2022년 독일 독서문화진흥재단에서 선정한 최고의 논픽션 중 한 권에 들어갔던 이 책에서 저자들은 이야기가 지닌 상반된 영향력을 추적한다.

그들은 어떤 이야기가 오늘날 우리를 위험에 빠뜨리는지 그리고 우리 세상을 유지하기 위해 새로운 이야기가 왜 절박한지를 잘 풀어놓고 있다.

 

 

 서평

 

왜 인간은 이야기를 좋아할까? 그리고 왜 우리는 몰입하는 이야기에 푹 빠지게 될까? 저자들의 관점에서 보면, 답은 간단하다.

특히 기억에 남는 힘 있는 이야기는 인간의 생존에 큰 도움을 줬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우리를 '지혜로운 인간'이라는 의미의 호모 사피엔스라 부르기보다는 '이야기 전달자'인 '호모 나랜스Homo narrans'라고 더 적절하게 부를 수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때때로 지혜롭게 행동할 수 있지만, 이야기는 우리의 본성이다.

 

그렇다면 이야기가 어떻게 생존의 도움이 되었을까? 선사 시대의 한 장면을 상상해보자.

한 사냥꾼이 위험한 상황에서의 경험을 부족에게 전달한다. 그는 포악한 살쾡이와 마주친다. 살쾡이의 공격에 대응하여 그는 창을 던진다. 그러나 창은 부서지고 그의 팔이 다친다. 무장도 없이 어찌할 바를 모르는 그는 도망간다.

근처의 나무로 올라가려 하지만 다친 팔로 인해 실패한다. 결국, 그는 폭포 방향으로 달려간다. 절벽 끝에 서면, 살쾡이는 그를 잡으려고 한다. 그는 마지막의 결단을 내리고 절벽 밑으로 뛰어내린다. 수초 동안의 추락 끝에 그는 물에 빠진다. 그는 물 아래에서 숨을 쉬며 위로 떠오른다. 성공!

 

이 같은 긴장감 넘치는 이야기를 듣는 부족 사람들은 교훈과 정보를 얻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적과 만났을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폭포의 깊은 물은 위기 상황에서도 안전하다는 것, 그리고 위기 상황에서의 용기 등을 배웠을 것이다.

결국, 이야기는 생존 전략과 중요한 정보를 전달하는 최적의 도구였다. 도전과 희생, 그리고 팀워크의 중요성 등을 통해, 이야기는 사람들에게 어떤 행동이 좋고 나쁜지를 가르쳤다. 부족의 한 구성원이 이러한 이야기를 통해 배운 지식을 실천하면, 그 부족은 더욱 안전하고 발전할 수 있었다.

 

해피엔딩을 사랑하는 인간들

조지프 캠벨은 『천의 얼굴을 가진 영웅』에서 세계 각국의 신화와 전설이 공통적인 패턴을 가진다고 분석했다.

이런 패턴은 난관을 극복하고 성공으로 이어진다. 실제로도 여러 영화나 이야기에서는 이런 패턴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버밍엄 대학교의 연구에서는 6,000편의 영화가 크게 여섯 가지 형식의 서사 구조를 따르며,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피엔딩을 선호한다.

 

이러한 서사 구조는 영화나 소설뿐만 아니라 실제 세상에서도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예를 들면, 2018년 태국 유소년들이 동굴에 갇힌 사건은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으며, 그들의 구조 작전은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반면, 예멘의 어린이 사망 사건은 상대적으로 적게 보도됐다.

이는 서사의 구조와 관련이 있으며, 사람들은 특정한 서사 구조에 더 관심을 보이는 경향이 있다. 이런 패턴은 여러 분야에서도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정치와 정치인에 음모 서사가 이용되면 문제가 생긴다.

한 남자가 피자 가게에 음모론을 믿고 침입했는데, 이 음모론은 미국의 일부 정치인들이 아동을 학대한다는 뜬소문이었다.

이런 음모 서사는 큐어넌 같은 조직에 의해 확산되며, 많은 사람들이 이를 믿게 된다.

 

음모론은 정치, 기업 등 여러 분야에서 이용되어 대중을 조작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새로운 긍정적인 서사가 필요하다.

저자들은 이 책에서 기후 위기와 같은 현대 문제에 대한 새로운 서사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우리 모두가 이야기의 주인공이 되어 세상을 바꾸는 것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이 책은 인류의 이야기 역사와 이를 활용하는 방법에 대해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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