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라는 책에 대해서 소개 드립니다.
삶이 위기에 봉착했을 때, 철학이나 인문학이 주는 위안은 대단하지요. 이 책도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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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욱, <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 >
쇼펜하우어의 비관주의적 관점이 여전히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끄는 것은 그의 삶에 대한 직설적인 관찰이 우리에게 '욕망을 포기하고 살아가는 법'을 알려준 덕분일 것입니다.
하지만, 욕망이 사라진 자리를 비우는 것만으로 충분한가요? 더 나은 삶을 향한 고민을 시간이나 방법이 없다는 핑계로 그만두어도 되는 걸까요?
국내에서 들뢰즈 철학을 연구하고 시와 비평 활동을 하는 서강대학교 철학과의 서동욱 교수가 7년 만에 내놓은 에세이집에서는 이러한 질문에 답합니다.
점점 더 연결되어가지만 고립되는 세상, 견디려 할수록 지쳐가는 일상 속에서, 철학이 주는 위안은 삶의 어느 부분에 햇빛이 드는지, 어디에 반가운 여름비가 내리는지를 발견하게 해줍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한 사람의 마음을 위로하고, 모든 변화의 시작이 되는 생각, 즉 날씨를 선물로 주는 생각의 힘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서평
"비가 내리는 듯한 삶에서 가뭄을 이끌어낼 수 있는가?"라는 도전적인 질문은, 고대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의 시대부터 전해져 오며, 우리가 매일을 당연하게 소비하며 살아가는 삶, 빠르게 답을 찾으려 조급해하는 삶, 가치를 숫자로만 측정하며 중요한 것들을 잃어가는 현대 사회의 모습을 비판하는 철학자 서동욱의 시선으로 재조명된다.
서강대 철학과의 서동욱 교수는 이 책에서 철학부터 문학, 예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생각으로 날씨를 바꾸는' 여정을 펼친다. 이 과정에서 우리는 일상의 무게를 가볍게 하고, 생각하는 힘으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
서동욱 교수는 그의 작품을 통해 인간과 공동체를 유지하는 '타자'의 개념을 깊이 탐구한다. '차이'라는 개념을 통해, 이 책은 다양한 문화와 사상을 아우르며 창조성의 원천을 탐색한다. 현대 사회의 여러 위기를 '차이'를 통해 극복하려는 시도는, 다양성을 통한 상호 존중과 창조적 사고를 장려한다.
또한, 이 책은 질문의 힘을 강조하며, 우리 자신만의 질문을 찾아내고 그에 답하는 여정을 제시한다. 이 과정은 단순히 정보를 수집하고 지식을 축적하는 것을 넘어, 생각하는 방식을 변화시키고 삶의 방향을 재정립하는 데 중점을 둔다. 인공지능과 같은 현대 기술에 대한 고민에서부터 창조와 혁신의 본질에 이르기까지, 서동욱 교수의 사유는 우리가 삶과 세계를 바라보는 방식에 새로운 시각을 제공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서동욱 교수의 철학은 단순한 지식의 전달을 넘어, 생각을 통해 우리 자신과 세계를 변화시키는 힘을 갖추도록 독려한다. 우리가 직면한 문제들에 대한 새로운 해석과 해결책을 모색하며, 우리 각자의 생각이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방법을 탐구한다.
이상으로 서동욱의 '철학은 날씨를 바꾼다'라는 책에 대한 소개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