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 주자들의 출마 여부, 이번 주 결정될까?
국민의힘의 차기 당대표를 향한 열기가 점점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당권을 향한 본격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았지만, '어대한'(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입니다.
다음 주 후보 등록일을 앞두고 나경원, 윤상현, 김재섭 의원과 유승민 전 의원 등의 고심은 조만간 마무리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의 후보등록공고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17일 7·23 전당대회의 후보등록공고일을 6월 21일로 확정했습니다.
후보등록일은 24일부터 양일간 진행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당권 주자들은 늦어도 다음 주 초까지는 전대 출마 여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은 측근들에게 당권 도전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으며, 조만간 잠행을 끝내고 출마를 선언할 전망입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의 압도적인 지지율
최근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은 잠재적 당권 주자들 중 압도적인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뉴스1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14~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8명을 대상으로 '출마가 거론되는 다음 인물 중 누가 국민의힘 대표가 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물은 결과,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답했거나 지지 정당 '없음·모름·거절'로 밝힌 504명 가운데 44%가 한 전 위원장을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당심과 민심의 조화, 전당대회 룰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당심(당원투표) 80%·민심(일반 국민 여론조사) 20%' 룰이 적용됩니다.
민심 왜곡 방지를 위해 일반 국민 여론조사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자나 무당층만 참여하는 현행 '역선택 방지 조항'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당초 당 대표 선출에 민심이 반영되는 만큼 유승민 전 의원이 유리할 것이라는 예상도 있었으나, 이번 여론조사에 따르면 '한동훈 대세론'에 미칠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민의힘 지지층의 지지율 현황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의 지지율은 더욱 높습니다.
국민의힘 지지층 중 59%는 한 전 위원장을 차기 국민의힘 당 대표로 지지한다고 답했습니다.
그 뒤를 이어 원희룡 전 장관(11%), 나경원 의원(10%), 안철수 의원(7%), 유승민 전 의원(6%) 등의 순서로 나타났습니다.
한동훈 전 위원장의 출마 여부, 최대 변수
이번 전당대회에서 한동훈 전 위원장의 출마 여부는 최대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맘때면 출마 선언과 선거 준비에 한창이어야 하지만, 한 전 위원장의 출사표가 늦어짐에 따라 다른 예비 주자들이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후보들의 입장 발표 예상
하지만 후보등록일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도 입장 발표를 잇달아 낼 것으로 예상됩니다.
나경원 의원은 이번 주 내 결론을 내릴 예정이라고 나 의원 측근은 전했습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막판까지 고심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상현 의원과 김재섭 의원도 입장 표명이 조만간 있을 예정입니다.
원희룡 전 장관의 출마 여부는 아직 미궁 속에 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의 신뢰도
기사에 언급된 여론조사는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무선 전화 인터뷰로 진행되었습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며 응답률은 10.4%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이번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다양한 변수들이 작용하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특히 한동훈 전 위원장의 출마 여부가 최대 관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의 전개 상황을 주의 깊게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