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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우치 아리오, < 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 가다 >

by 정보탐색대 2023. 10.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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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우치 아리오, < 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 가다 >

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 간다고? 벌써 제목부터 도발적이네요.

참으로 책 내용이 궁금한데요. 어서 책 속의 세계로 뛰어 들어가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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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보이지 않는 친구와 예술을 보러 가다

 

『눈이 보이지 않는 동반자와 함께 예술 감상하는 여행』은 닛타 지로가 작성한 문학 작품으로, 명성을 얻은 작가가 선천적으로 시력을 잃은 시라토리 겐지와 일본 전역의 아트 갤러리를 방문하며 다양한 미술 작품을 체험한 내용을 담고 있다.

 

눈으로 볼 수 없는 사람이 미술을 어떻게 느끼는지 궁금하다면?

시라토리는 시력이 정상인 사람과 함께 다니면서 그들로부터 작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그를 통해 미술 작품을 체험한다.

이런 과정 속에서 그들의 대화는 단순한 미술 이상의 주제로 넘어가게 되며, 인류, 사회, 역사, 장애, 일상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된다.

 

시라토리의 독특한 감상법은 일반적인 미술 감상 방법을 넘어서고, 세상을 바라보는 방식에도 변화를 가져온다. 그의 시각으로 보면, 모든 것이 새로운 감각으로 다가온다.

 

이 작품은 일본에서 큰 관심을 받았으며, 다수의 상을 수상했고, 제53회 오야 소이치 논픽션상에도 후보로 올랐다. 또한, 2022년에는 일본 서점원들에 의해 논픽션 부문 최고의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AI 생성 이미지
AI 생성 이미지

 

서평

 

시라토리 겐지는 선천적 전맹임에도 불구하고 세상을 색다르게 경험하고자 하는 욕망이 끝없이 타오른다.

그는 맹학교를 졸업하고 안마사로서의 경로를 선택했지만, 그 안에 갇힌 삶을 원하지 않았다.

대신, 그는 더 넓은 세상을 탐험하고 싶은 갈망을 느꼈다. 우연한 기회로 미술 전시회를 방문하게 되면서, 그는 미술에 대한 깊은 흥미를 갖게 되었다.

그의 눈이 작품을 직접 볼 수 없음에도, 동행하는 사람들의 설명을 통해 그는 작품을 '감상'하게 된다. 이러한 독특한 방식은 시각적으로 작품을 경험하는 것과는 다르게, 작품에 대한 더 깊고 다양한 해석을 가능하게 한다.

 

이러한 시라토리의 방식은 전통적인 미술 감상법과는 크게 다르다.

그의 방식은 뉴욕 현대미술관(MoMA)에서도 주목받는 '대화형 감상'과 비슷한 면모를 보인다. 이러한 감상법은 작품에 대한 개별적인 감정과 해석을 중요시하며, 그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서로 다른 시각과 경험을 공유하게 된다.

시라토리의 이러한 방식은 일본 미술계에서 큰 주목을 받게 되었고, 그는 전국적으로 '대화형 감상' 워크숍을 주최하게 된다.

한편, 작가는 미국과 프랑스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뒤 일본으로 돌아와 글쓰기의 길을 선택한다.

그는 닛타 지로 문학상과 가이코 다케시 논픽션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이며, 그의 경험과 지식은 시라토리와의 만남을 통해 더욱 깊어진다. 두 사람은 서로 다른 배경과 경험을 가지고 있지만, 예술 앞에서는 하나가 된다. 그들의 2년간의 여정은 책으로 출간되어 큰 인기를 얻게 되며, 그 경험은 장편 다큐멘터리로도 제작되어 일본 전국에서 상영되게 된다.

 

시라토리와 함께 미술관을 방문한 사람들은 그와의 경험이 특별하다고 전한다.

그와 함께 작품을 감상하면서, 사람들은 자신들의 시각적 경험을 넘어서는 무언가를 느끼게 된다.

그와의 대화를 통해 작품 뒤에 숨겨진 의미나 작가의 의도를 더 깊게 이해하게 되며, 그 과정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세상에 대한 시각을 넓히게 된다. 시라토리의 감상법은 단순히 미술 작품을 '보는' 것을 넘어서, 작품과의 교감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느끼는' 경험을 제공한다.